시상식마다 화려하고 파격적인 드레스로 눈길을 끄는 연기자 김소연이 드레스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김소연은 4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2007년 부산 국제 영화제 당시 파격적인 드레스로 주목을 받았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소연은 "겉으로 태연해 보였었지만, 영화제로 가는 차 안에서 온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며 "노출이 많은 옷이라 옷의 솔기 부분을 전부 양면테이프로 고정시켰다"고 살짝 귀뜸했다.

김소연의 깜짝 고백에 함께 출연한 이수근은 "양면테이프가 너무 부럽다"고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가수 이수영은 소녀 가장이 됐던 때의 일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수영은 "가수 데뷔를 앞둔 스무살때 어머니가 어느날 갑자기 통장을 한개 쥐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수영은 "어머니가 통장을 쥐어주며 '혹시 무슨일이 있으면 사용해라'라며 통장을 건네 주셨었는데, 불행히도 한 달뒤에 어머니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무사히 견뎌낸 이수영은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찾아온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라고 말해 출연진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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