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떨어졌다. 지난해 5월 넷째주(―0.08%) 이후 최대 낙폭이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동구는 0.26% 하락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0.17%와 0.19%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만 대상으로 집계했을 때 송파구의 하락률은 1.06%에 달했다. 10월 첫째주에는 가격변동이 없었던 서초구도 지난주에는 0.03% 떨어졌다.

비강남권 지역도 상당수 하락세를 보였다. 양천구가 0.1% 내린 것을 비롯 강서구(―0.09%) 성동구(―0.07%)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용산구와 구로구는 0.04%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강북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 중 하나였던 노원구는 0.03% 하락했다.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이 0.06% 떨어진 것을 비롯 전체적으로 0.04% 하락했다. 평촌만 가격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용인(―0.07%)의 내림폭이 가장 컸다. 안양시(―0.05%) 고양시(―0.04%) 수원시(―0.04%) 의왕시(―0.04%)의 하락률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6%로 약세였다. 강동구의 전세가는 0.52% 빠져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