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쇠고기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국민적인 정서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포럼에서 "론스타 문제를 이른 시일 안에 풀겠다는 정책적인 희망이 있다 할지라도 국민적인 공감을 충분히 얻어야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7일 예정된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 조작 2심 판결에 대해 "(외환은행 매각을 허용하는) 충분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면서도 법적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주가 조작 관련 공판 결과가 나와 불확실성이 해결됐다는 판단이 서야 기존 입장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