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월드 "내주 협의"…IATA "올해 61억弗 손실 우려"

국제 항공사 동맹이 고유가 부담을 극복하기 위한 유류 공동구매를 추진해 주목된다.

세계 3대 항공사 동맹의 하나인 원월드 관계자는 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수송협회(IATA) 총회에 참석해 회원사간 유류 공동구매 방안을 내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원월드 내부에서도 일부 신중한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원월드는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캐세이 퍼시픽, 핀에어, 이베리아, LAN 에어라인스, 콴타스, 재팬 에어라인스, 로열 요르대니언 및 말레브가 포함돼 있다.

한편 IATA의 지오반니 비시냐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동에서 고유가 부담으로 인해 전 세계 항공업계가 올해 많게는 6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수 있지 모른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56억달러의 수익을 올려 9.11 테러가 터진 지난 2001년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