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6세 여자 어린이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74)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인천의 한 놀이터에서 B(6) 양에게 "맛있는 것을 사 주겠다"며 근처의 자기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수개월에 걸쳐 5차례 가량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점을 알아챈 유치원 교사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 어린이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인정되며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