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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리포팅(reporting) 툴 공급업체인 엠투소프트(대표 박유성 www.m2soft.co.kr)가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미쯔비시UFJ와 도요타그룹 산하 벤처캐피털인 티엔즈온캐피털로부터 총 1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토종 벤처기업이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첫 신호탄이다.

이와 함께 후쿠오카 지사설립에 이어 다음 달 도쿄에도 지사를 세우기로 했다. 또 파키스탄정부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수출거점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엠투소프트의 이 같은 쾌거는 엠투소프트의 기술력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05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과 이노비즈업체로 연이어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리포팅 솔루션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두 개의 국내 특허를 취득하는 등 리포팅 툴 기술력 부문에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미 2003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 회사는 혼다자동차와 일본 사가시의 전자자치제시스템에 표준 리포팅 툴을 공급해왔다.

박유성 대표는 "일본은 국내의 10배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갖고 있어 기술력을 펼칠 수 있는 최상의 무대"라며 "올해를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정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투소프트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응집해 내달 '리포트디자이너 5.0'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 리포팅 툴인 이 제품은 표 편집 기능과 차트ㆍ그림 등의 보고서 삽입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어떠한 형식의 보고서라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