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화재해상보험이 코스닥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등의 형태로 투자,고수익을 겨냥하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미디어코프가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약 10억원을 출자,53만1914주(2.0%)를 받기로 했다.


신주 발행가는 1880원으로 현 주가인 1980원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그린화재는 지난달 16일에는 전자저울 업체인 카스가 발행한 BW를 장외에서 중소기업 제5차 유동화전문유한회사로부터 사들여 16.39%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 BW의 신주 인수가는 877원이다.

카스 주가는 지난 주말 현재 1465원이어서 평가수익률이 67%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과 9월에는 볼빅과 큐캐피탈파트너스의 BW를 인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볼빅은 당시 우회 상장 등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최근 하락해 별다른 평가익을 못 내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의 경우 주가가 크게 떨어져 평가손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린화재는 지난해 투자했던 에쎌텍 정소프트 케이이엔지의 지분도 장기 보유 중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