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길을 알려주는 책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목욕탕에서 만난 백만장자의 부자 이야기''시골 의사의 부자경제학' 등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부자'를 제목으로 한 책이 월평균 10권을 웃돌고 있다.

이번주에 나온 것만 6종.절약과 검소를 강조한 '수신형'부터 거시경제 흐름과 포트폴리오 기법을 강조한 '시장형'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푼돈의 경제학'(장순욱 지음,살림)은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푼돈을 아끼는 짠돌이였다며 적은 돈을 모아 부자가 되라고 조언한다.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값을 30년간 모으면 5500만원이나 된다는 것.204쪽,9800원.

'행복한 부자의 투자비결'(김종서 지음,참콘)은 20년 벌어 40년 먹고 살아야 하는 노령화 시대의 투자 지침을 안내한다.

참콘경제연구소장인 저자가 차세대 금융서비스와 선진투자 기법,자산관리 방법 등을 자세히 가르쳐 준다.

148쪽,5800원.

'젊은 부자가 되는 9가지 비밀'(자비에르 지음,홍찬선·정난진 옮김,파인트리)은 단돈 100만원으로 시작해 일본 시부야에 부동산을 사들이고 상하이와 홍콩에서도 크게 성공한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다.

248쪽,9800원.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피터 번스타인 지음,강남규 옮김,이손)는 증권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고전 명저.금융·투자 세계를 움직이는 이론과 역사,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원리 등이 담겨 있다.

496쪽,1만8000원.

'부자의 등급'(니시다 후미오 지음,김하나 옮김,말글빛냄)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처럼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잠재의식 계발 전문가인 저자는 좀처럼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과 그럭저럭 버는 사람,많은 돈을 버는 사람,엄청나게 많이 버는 사람,벌 만큼 벌어 나눌 줄 아는 사람의 다섯 가지 유형을 통해 부를 설명한다.

216쪽,1만원.

'17살 경제학'(한진수 지음,개릴온)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경제 입문서.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나 기회 비용 등 경제학 용어들을 쉽게 알려 주면서 경제와 심리의 관계,소비와 절약의 함수를 재미 있게 풀어낸다.

248쪽,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