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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을 추월한 대한민국?

      일본의 경제 규모는 한국의 세 배가 넘는다. 일본의 인구수는 1억2천6백만명이 넘는 세계 11위에 해당된다. 우리나라 인구수의 세 배에 달한다. 그렇다면 독일의 대표적 명차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어느 나라가 더 많이 살까? 지난 6월 벤츠는 국내에서 7783대를 팔았다. 수입차 업계 역사상 한 달 기준 최대 실적으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2만3755대)의 33%에 해당되는 수치다.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나 인구 수에서 월등히 앞서는 일본보...

    • 협상학 관점에서 본 문준용 조작사건

      비즈니스 세계에는 두 종류의 협상이 있다. 파이키우기 협상(Integrative negotiation)과 파이나눠먹기 협상(Distributive negotiation)이 그것이다. 파이키우기 협상은 파이를 구워 서로 큰 조각을 나누어 먹듯 서로 협력하여 서로 윈-윈하며 협상 성과를 도출하는 게임이다. 조인트벤처나 전략적 제휴 등이 이에 속한다. 반대로 파이나눠먹기 협상은 정해진 파이 내에서 상대를 후려쳐야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몫이 커지는 일종...

    •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으로 파이프가 그려져 있는 그림 아래에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Ceci n’est pas une pipe)'라는 문구를 새겨져 있다. 캔버스에 그려진 것은 명확한 파이프다. 그런데 파이프가 아니라고? 캔버스 앞에 선 관람객은 작가가 왜 그런 문장을 작품에 문장을 넣었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정말 파이프가 아닌가?', '그렇다면 파이프가 아니고 도대체 뭐란 말인가?', '작가가 관람객에게...

    •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방법

      나는 작가다. 작가로서 가장 영예로운 일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에게 질문을 했다 “어떻게 하면 저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습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베스트셀러가 될 때 까지 계속해서 책을 출간하면 된다.”라고. 피카소는 92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그림 1,876점, 조각 1,355점, 도자기 2,880점, 스케치와 뎃셍 1,100점, 부식 동판화 27,000점 등 5만점...

    •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삼라만상'

      국립현대미술관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한창이다. 삼라만상은 온 우주의 만물과 모든 현상 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함과 작가들의 무한한 표현영역을 포괄하는 의미로 출품작인 강익중의 작품명에서 가져왔다 . 김환기를 비롯해 김기창 , 이쾌대 , 변월룡 , 안창홍 , 강익중 등 국내 유명작가 작품들을 통해 구상부터 추상으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

    • 영화 아이언맨과 미국의 패권주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요구를 비롯하여 국산 제품에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매기는 등 통상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위대한 미국의 재건(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와 같이 선거 캠페인 때 내걸었던 구호들로 파생되었다. 역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등장했던 '생명, 자유, 평화, 행복'과 같은 인간기...

    • 대선, TV토론보다 더 중요한 것은?

      5·9 장미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각 후보들은 TV토론에서 가장 인상적인 후보, 국민에게 인정받는 후보가 되기 위해 공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했다. 서로 헐뜯고, 네거티브 공격, 인신공격, 과거 문제에 대한 논의에 집착하는 가운데 5번의 대선토론이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중순 TV토론이 진행되기 전 대부분의 언론은 5번의 TV토론회가 대선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사화했다. 하지만 TV토론이 진행되기 전과 지금의 대선판세는 큰 변...

    • 버리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사례) 1970~80년대 98%였던 제록스의 시장점유율이 2000년 말 15%로 추락했다. 7분기 연속 적자 부채 170억 달러에 보유한 현금은 1억5,400만달러에 불과했다. 부채비율은 1,000%를 상회했다. 대출금 상환을 재촉하는 은행단과 매각을 부추기는 투자자들, 무엇보다 회사가 파산할 수 있다는 불안에 휩싸인 9만 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동요는 회사를 더욱 수렁에 빠지게 했다. 급기야 미국 월가에서는 이 회사의 파산신청을 한다는 ...

    • 피카소와 다이슨의 성공방식

      날개 없는 선풍기,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뜨겁지 않은 헤어드라이어를 개발한 회사하면 누가 생각나는가?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이다. 그는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라는 슬로건을 유지한 채 새로운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Different'라는 경영철학을 내세워 기존 제품들이 지닌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지난 해 출시한 '초음속 헤어드라이어'는 망치처럼 생긴 헤드부분이 없다. 대신 1분당 11만번 회전...

    • 중국의 사드보복, 황제의 꿈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확정 발표 후 중국의 보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통관지연, 계약취소, 불매운동, 수입중단, 한국관광금지 등 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무역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보복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으로 대중 수출은 앞으로 1∼2년간 3∼7% 감소하고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60% 급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손실은 16조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 미술로 보는 경쟁의 위대함

      다음의 그림을 보라. 누구의 작품이며 어떤 차이가 느껴지는가? 왼쪽은 고흐가 오른쪽은 고갱이 그린 작품이다. 똑같은 모델과 같은 장소에서 그렸는데 그들의 그림은 완전히 딴판이다. 고갱은 숄의 둥근 곡선과 함께 넓은 코, 완만한 눈썹, 턱까지 둥그스름해서 고흐의 지누 부인의 뾰족한 턱과 코, 각진 눈썹 등 모든 선이 날카로운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또한 고갱은 실존하는 인물을 무시하고 지누 부인의 초상화를 <아를의 밤의 카페>라는 제...

    • 빨리빨리, 이제는 국가 경쟁력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속성에는 '냄비근성'이라는 것이 있다. 냄비근성이란 냄비가 빨리 끓고 빨리 식듯이 어떤 일이 있으면 흥분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리는 성질을 말한다. 끈기와 인내력의 정반대 개념으로 일반적으로 우리의 삶속에서는 부정적인 속성으로 통한다. 한때 서양인들은 대한민국을 두고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트린 나라'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잘 들여다보면 냄비근성에도 긍정의 뜻이 있다. '바로 나설 때는 과감히 나서고,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