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조직관리 점수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조직장으로 조직관리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만약 당신이 한 조직의 장이라면 가장 중시해야 할 조직관리의 핵심은 무엇인가? 비전 설정일까? 상사 또는 동료 조직장과의 관계일까? 함께 일하는 조직 내 구성원과의 소통일까? 성과관리와 문화관리일까?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조직장으로 조직관리의 중요성과 우선순위를 어떻게 설정하는 가에 따라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아부하며 줏대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다음의 진단표를 보고, 각 문항별 10점 만점으로 총 몇 점이며, 어느 항목의 점수가 가장 높고, 어느 항목의 점수가 가장 낮은가를 확인해 보아라.






1)     직원의 시장 가치를 올리고 있다

2)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정한 관심과 자율을 강조한다.

3)     상사를 이해하고 보완하고 있다.

4)     공과 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5)     후계자를 조기에 선발하고 철저하게 육성한다.

6)     현장 업무를 통한 성장을 이끈다.

7)     상황에 따른 칭찬과 질책을 통해 동기부여한다.

8)     도전과제를 부여하고 조금 벅차다 싶을 정도의 업무를 부여한다.

9)     조직의 원칙(그라운드 룰)을 정해 지키게 하고 팀워크를 우선한다.

10)  내 외부의 인맥망을 구축하고 부단히 소통한다

조직장은 무엇보다 조직과 직원들의 가치를 올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항상 좋은 사람이 뛰어난 조직장이 되지 못한다. 회사에서의 조직장은 올바른 인성만 갖고 있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일의 전문성이 높아야 한다. 올바른 방향과 전략, 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프레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조직과 직원들의 역량 수준을 파악하여 조금은 도전할 수준의 일을 배분하고 실행해 내도록 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서 벗어나 큰 그림을 그리며 길고 멀리 볼 수 있는 안목과 실력을 키워줘야 한다. 조직과 직원들을 성장시켜 주어진 목표 이상을 항상 달성해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상사, 주변의 동료, 직원과의 관계 정립과 소통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내부에서 성장한 조직장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내부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일과 인간관계의 중심이 내부지향인 조직장은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경쟁 기업이나, 외부 전문가와의 네트워크가 매우 취약하다. 저녁이나 점심을 함께 하는 사람이 전부 내부 직원이다.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는 회사 현황에 대한 것이다. 한 임원이 사업부 내의 조직장들을 불러 모아 저녁 회식을 하기에 앞서 당부한 말은 “오늘 저녁에 절대 공장 이야기하지 말 것”이었다고 한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붙어 살고 있는데 저녁까지 회사 이야기하지 말고 개인과 주변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 관심도 아는 것도 없어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부 지향적 리더의 한계이다. 회사가 어렵게 되면 외부 도움이 절실할 경우가 있는데, 이를 수행할 역량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되면 CEO는 속이 타게 된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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