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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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아리랑에서 놓친 것, 그리고 성덕대왕 신종에서 놓친 것
“‘No. 29’가 빌보드 싱글차트 100위 안에 오를 수 있을까요? 그럼 대박인데…!”며칠 전, 한 기자가 건넨 이야기에 소름이 돋았다. ‘No. 29’는 곡 제목이다. 방탄소년단(BTS)이...
2026.03.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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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7명의 청춘 BTS, 서로를 붙잡아 전세계에 닿다
“쟤네가 방탄조끼인지 뭔지래. (수군수군)”돌아볼 ‘뒤’조차 없었다. 어쩌면 그래서 ‘전진’만 했는지도 모른다. SM, YG, JYP의 간판도 없던 아이돌. 자신들 말고 다른 연습생도 없는 작은 회사의 아...
2026.03.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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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너머의 진짜 BTS, 부장님도 모르는 팩트 체크
“‘Dynamite’, 맞나? 내가 좋아하지~. 음, 또…. ‘오맘맘마~’ 하는 거 뭐더라. 아, 암튼 나 방탄 알아. 좋아해. 차오른다, 국뽀오오옹~!”서울에 사는 5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2026.03.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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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눕는다, 그리하여 음악을 격하게 겪는다
문제: ‘나는 000을/를 누워서 본다’답은? 1번, 핸드폰? 2번, 방 천장? 3번, 밤하늘? 애석하지만 다 ‘땡!’ 정답은 ‘콘서트’다.아니, 콘서트를 누워서 본다니…. 앉아서 보는 &ls...
2026.02.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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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블록버스터, 콜드플레이 콘서트가 케이팝에 던진 것
콜드플레이 콘서트는 공연이라기보다 경험이다. 스마트폰 좀비가 돼 스스로 좁혔던 시야를 일순간에 확장해 준다. 한 편의 아이맥스 서라운드 블록버스터 영화다. 손바닥의 네모 안에서 움직이는 주식 창의 숫자나 인플루언서의 몸짓 속에 세상이 있다고 믿었던 이들을 통렬히 배반하...
2025.05.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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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같은 삶 속, '푹 잠'을 위한 수면 음악
인생은, 악몽이다. 꿈처럼 살고 싶은데 꿈처럼 살아지지 않으니 ‘몽(夢)’으로 치면 최고로 악질, 제대로 ‘악한(나쁜)’ 부류다.꿈처럼 사는 법이 있다. 꿈을 자주 꾸는 거다. 그러니까, 잠을 자주 자는 것! 싱겁기가 아주 가...
2025.03.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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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K-POP으로 모든 경계를 무너뜨린 화제의 시상식, 2024 MAMA!
2024년의 한국 사회, 대중음악계에는 이례적으로 두 개의 강력한 블랙홀이 떴다. 바로 비상계엄과 탄핵, 하이브와 뉴진스 관련 이슈다. 모든 걸 빨아들일 듯 수많은 뉴스를 양산하고 또 다채로운 소식을 그늘지게 한 양대 사태의 사이에서 작지만 크고, 넘어갔지만 톺아볼 만...
2024.1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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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는 세일러문이 아닌데 왜 쇠일러문이옵니까
[지난 편에 이어서]괴곡산장 - 사립문(Intro)‘I’m like… some kind of… Supernova’떨어지는 우박 사이로 금속성 형체 하나가 번뜩였다. 그러더니 곧 도깨비불처럼 간데없더라.&ldquo...
2024.07.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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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곡 서비스 보고 쓰러질 뻔했어, 빨리 이 판을 떠야지"
“인공지능(AI)가 발달하면 예술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인간의 창작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며칠 전, 특강을 하기 위해 찾은 한 고등학교 교실. 질문을 위해 손든 학생은 이미 조금 근심 어린 표정이었다. 예술가를 꿈꾼다는 그 학생의 저...
2024.05.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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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컴백홈? “영파씨는 양파 씨가 아닌데 왜 매운맛이옵니까”
괴곡산장 - 사립문(Intro)[지난 편에 이어서]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산장지기는 저 검은 허깨비가 속삭이는 수수께끼에 일순 귀를 의심했다.‘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이다&helli...
2024.05.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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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로도 괜찮아…내 음악은 계속되니까
프랑스어로 ‘벨 에포크(La Belle poque)’는 아름다운 시절이다. 대체로 1880년부터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다. 벨 에포크에서 착안한 ‘팝 에포크’는 필자가 지어낸 신조어다. 팝(pop music), ...
2024.04.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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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샤이' 작곡가 단독 인터뷰-코펜하겐 회색 하늘서 피어난 뉴진스의 솜털 구름
2022년과 2023년, 케이팝계는 뉴진스의 ‘솜털 강펀치’를 맞고 뿌리째 흔들렸다. 고자극, 고텐션으로 일방통행하던 가요계에 다섯 명의 소녀가 나타났다. 낯선 솜사탕을 든 채 군중을 거슬러 무심한 듯 역행했다. 귀엽게 톡톡 던지는 R&...
2024.04.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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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 잃고 왼발로 천둥 소리를 낸 80년대 전설의 드러머 '릭 앨런'
프랑스어로 벨 에포크(La Belle Époque)는 아름다운 시절이다. 대체로 1880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다. 벨 에포크에서 착안한 ‘팝 에포크’는 필자가 지어낸 신조어다. 팝(pop music),...
2024.04.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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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양갱은 팥양갱이 아닌데 왜 팝양갱이 되었사옵니까”
괴곡산장-사립문(Intro)“뭐, 필요한 거 없수? 없음 말고~ 없으면 말랑께롱께롱~!” 전국의 리스너(listener) 전하~. 귀곡산장, 아니 괴곡산장에 오신 걸 환영하옵니다. 흐흐흐…. 원래는 습하고 무더워지는 2024 ...
2024.03.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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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쟁 변호사, 큐레이터가 본 예술은?…넓혀보세요, 당신의 시야
‘죽음과 이별의 노래.’ 연주 시간만 80분이 넘는 대작, ‘말러 교향곡 9번’에 항상 따라붙는 별명이다. 엄숙하고 느린 음을 통해 말러가 죽음을 앞두고 느낀 회한과 절망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것이다. 아르떼의 칼럼니스트 임성우...
2023.08.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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