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선수 안바울/사진=연합뉴스
유도 국가대표 선수 안바울/사진=연합뉴스
유도 국가대표 선수 안바울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66kg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바울은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의 마누엘 롬바르도를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업어치기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바울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체 공격을 시도하면서 기습적으로 주특기인 업어치기 기술을 시도했다. 마누엘 선수의 몸이 돌아가면서 바로 한판이 선언됐고, 안바울은 승리 후 매트 위에서 눈물을 보였다.

안바울은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조지아의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다가 연장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준결승전에서 패배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아쉬움을 씻게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