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베테랑 케니 페리(미국)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가 주최한 미국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페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66·71·74·69)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1991년과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리는 타이거 우즈와 함께 세 차례 우승컵을 가져간 선수로 기록됐고 최고령 우승자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통산 10승을 달성한 페리는 세계랭킹 27위(미국선수 중 8번째)로 뛰어오르며 올 가을 그의 고향(켄터키주)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미국팀 멤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챔피언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합계 8오버파 296타(76·74·74·72)의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필 미켈슨은 2오버파 290타로 20위,짐 퓨릭(이상 미국)은 5오버파 293타로 39위를 차지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