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3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승엽은 23일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타율을 0.283까지 끌어올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지명타자로만 출전해온 이승엽은 이날 좌익수로 시즌 데뷔전을 치렀으며 4번 타자 또한 처음이다. 이승엽은 1회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의 3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2회 3루수 파울플라이, 3회 2루수 땅볼에 물러난 이승엽은 5회 1사에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뽑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8회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롯데는 이날 2회까지 10득점을 뽑으며 라쿠텐에 뭇매를 가해 12-4로 낙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