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AD(Accreditation)카드를 이용해 월드컵경기장에 들어 가려던 30대 등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2일 오후 2시25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정문 앞에서 다른 사람의 AD카드를 이용해 입장하려던 배모(32.O통신 직원)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와 같은 회사 직원 등 2명은 회사 다른 직원의 AD카드를 빌려 경기장에 들어가려다 경찰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발각됐다. 또 함께 검거된 이모(51)씨 등 3명은 모 회사 전기공인 이씨가 자신의 처남 등친척들에게 회사 직원의 AD카드 3매를 빌려 주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경기장 질서를 위해 이들의 경기장 입장을 막을 뿐 사문서인 AD카드 사용 자체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