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향후 한국 축구의 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기획실을 부활시켰다. 남광우 축구협회 사무국장은 11일 정몽준 회장의 지시에 따라 96년 한일월드컵유치 이후 해체됐던 기획실을 부활시키기로 결정, 이용수 현 협회기술위원장을 실장으로 하고 직원 3,4명을 투입, 곧바로 업무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실은 앞으로 ▲지도자 및 심판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유소년축구 양성 ▲축구선진국형 클럽시스템운영 등 한국축구의 현안과제들과 관련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짜게 된다. 한편 11월 독일과의 대표팀평가전 계획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상대팀을 물색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던 가삼현 국제부장은 덴마크, 폴란드와 논의한 결과 현재 각각 50%의 성사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잉글랜드, 포르투갈, 벨기에, 아이슬란드,러시아, 크로아티아 등과도 협의중에 있다고 협회에 전해왔다. 현재 협회는 3개팀을 초청, 11월(8.11.14일 예정)에 3차례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며 10월초에 평가전 상대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으로 각팀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