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활용하는 행정데이터 수집·분석시스템 구축
"빅데이터로 행정 혁신" 서울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만든다
서울시는 부서 구분 없이 행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8개월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진행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1단계에서 구축된 통합저장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검색·활용하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는 우선 대규모의 행정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연계 수집해 데이터셋(묶음)을 구성하고, 데이터셋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검색·공유·활용법 등을 개발해 메타 데이터 검색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집한 빅데이터를 편리하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자연어 기반의 검색 서비스와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등록 인구, 생활인구, 생활이동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의 인구변화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가상융합 기반의 '서울 인구관'을 개발한다.

인구관은 3D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구와 관련된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시계열(과거, 현재, 미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는 올해 서울 인구관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 경제관, 주택관, 서울서베이관 등 정책 주제별로 가상융합 공간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의사결정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해 서울시의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강화할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생활에 더욱 밀접한 행정 서비스 창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