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에게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개 혐의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밤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집행유예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순찰 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측정 및 신원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30분 넘게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했고, 폭행 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장씨와 접촉사고가 난 차량의 운전자와 폭행을 당한 경찰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전날 장씨를 소환해 5시간50분 동안 조사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