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도박 파문
초신성 윤학-성제, 해외 원정 도박 혐의
김형인은 불법 도박장 운영 연루…억울함 호소
개그맨 김형인 성형 전후 /사진=한경DB, 소속사 제공

개그맨 김형인 성형 전후 /사진=한경DB, 소속사 제공

연예계가 '도박' 이슈로 초긴장 상태다.

지난 15일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가 해외 불법도박으로 경찰에 입건됐고, '웃찾사' 출신 개그맨 김형인은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초신성 멤버 윤학, 성제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멤버 중 한 명은 필리핀 외에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두 사람은 여행 중 우연히 즐긴 것일뿐 원정도박을 위해 출국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과 성제 소속사 측은 도박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여행 중 안일한 생각으로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초신성 윤학 성제 /사진=소속사 제공

초신성 윤학 성제 /사진=소속사 제공

초신성은 2007년 싱글 앨범 '1st Album'으로 데뷔해 한국보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

2009년 9월 9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멤버 성모를 제외한 5인조로 재편, '슈퍼노바'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초신성 전 멤버 윤성모는 2016년 음주운전으로, 윤학은 2020년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던 터라 이번 도박 논란으로 더이상 국내에서 이미지를 챙기기 힘들게 됐다.

개그맨 김형인의 경우는 동료 개그맨 최모씨와 함께 도박 장소를 개설한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조사 결과 김형인과 최 씨는 2018년 서울 강서구 모처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홀덤' 게임 판을 만들어 도박을 주선하고, 수천만원의 판돈에서 수수료를 챙긴 혐의다.

김형인은 불법 도박에 직접 참여한 혐의도 받는다.

김형인은 한 매체를 통해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 씨가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돈을 빌려 달라기에 1500만원을 빌려줬고, 새 투자자 A씨가 투자금 중 일부를 변제했다. 이후 보드게임장이 불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인은 "운영 문제로 손해를 본 A 씨가 최 씨에게 돈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된 것으로 공갈 협박, 금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형인은 “후배 최 씨 역시 ‘김형인은 운영과 관계가 없다’고 진술했고 16일 A 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형인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성형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tvN '코미디빅리그', 유튜브 활동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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