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라이브' 인기 /사진=코로나 라이브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 라이브' 인기 /사진=코로나 라이브 홈페이지 캡처
28일 오전 '코로나 라이브'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라이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제공하는 홈페이지다.

해당 사이트는 재난 문자와 질병관리본부 제공 자료 등 공식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한 시간 전까지의 확진자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누적 확진자 수와 지역별 확진자 수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1만 8706명에 달한다.

'코로나 라이브'는 공지를 통해 "해당 집계는 민간이 취합한 집계이므로 공식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사이트의 자료를 참고용으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라이브'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재난문자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모아볼 수 있어 좋다", "분석 그래프를 보면 한 눈에 확진자 증가 추이가 보여 편리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날 전체 확진자 수를 확인해야 하던 기존 시스템과 다르게 실시간 재난 문자가 반영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코로나 라이브' 측은 28일 오전 "홈페이지 점검으로 업데이트가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이번 주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결정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들 역시 당분간 2단계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작한 지 2주가 됐으나 아직 수도권 확진자의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온다"며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지민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