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가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양식 분야 육성을 위해 수중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정완영 부경대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양식 플랫폼을 위한 수산 개체 부착형 수중 사물인터넷 핵심 소재부품 및 통신 시스템 개발’ 연구에 들어갔다고 8일 발표했다. 정 교수팀은 이 연구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올해 기초연구실 신규과제(정보통신기술·융합연구-정보기술융합 분야)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이달부터 3년간 약 1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양식 어류에 직접 부착할 수 있는 수중 사물인터넷 핵심 소재부품 및 통신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어류의 생육 특성과 어장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친환경 고생산성 스마트양식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융합연구를 위해 정 교수와 백강준·오필건 부경대 인쇄정보공학과 교수, 손윤국 조선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과제에서 수중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로 △고효율 초음파 및 근거리 가시광 수중 통신기술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술 △수중 환경에 안정적인 유연·신축성 에너지 저장 소재 및 설계 기술 △어체 및 생체신호 측정용 고유연·신축 수중 센서기술 △센서 구동과 수중 통신 지원을 위한 하이브리드 인쇄전자 회로 기술 △UIoT 센서의 어체 표피에 부착하기 위한 고기능성 수산 생체-바인더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