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등교 없이 원격수업…홈페이지에 시험지 게시·자율 시험
귀가 안한 나머지 5개 군·구 고교, 등교해 정상 시험

고3 등교 첫날인 20일 전원 귀가 조처가 내려진 인천 미추홀구 등 5개 구의 66개교 학생들이 21일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온라인으로 치른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교육부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5개 구의 66개 고교 3학년생들은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학평 시험을 볼 수 있다.

또 이번 주 내내 등교를 재개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할 방침이다.

인천에서 이들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5개 군·구의 고3들은 등교해 정상적으로 학평을 치른다.

시교육청은 66개교 학생들에 대해 학평이 열리는 시각에 맞춰 홈페이지에 시험지를 게시하고 원하는 학생에 한해 시험을 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는 전국 단위 성적에 반영되지 않으며 시험을 치른 학생 역시 자신의 등수를 알 수 없다.

원래 학평은 희망하는 학교만 참여하며, 학생들은 수시 또는 정시 등 자신의 대입 전략에 맞춰 응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2천365개교 중 1천835개교(77.6%)가 응시를 신청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원하는 학생만 시험지를 내려 받아 시험을 치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등교수업 재개 여부에 대해 "고3 확진자가 다닌 연수구 한 체육 학원을 이용한 학생 145명과 접촉자 7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토대로 22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등교 첫날 인천에서 고3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데다 이들이 체육 입시 학원, PC방,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들러 추가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조처했다.

66개 고교는 이날 정상적으로 등교했으나 오전 10시 30분께 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고3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인천에서는 이날에만 오후 6시 30분 기준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미추홀구 인항고 3학년생 2명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의 가족 3명도 잇따라 확진됐다.

인천 학원강사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태원 킹클럽에 다녀온 경기 군포 확진자와 접촉한 남동구 거주 회사원도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한편 고3은 5월부터 8월까지 1학기 등교 수업 기간 5차례 시험을 볼 예정이다.

다음날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을 시작으로 5월 말∼6월 초 중간고사,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7월 2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7월 말∼8월 초 기말고사가 치러진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