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왼쪽 세 번째)가 지난 8일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두 번째)에게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왼쪽 세 번째)가 지난 8일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두 번째)에게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신성이엔지와 위니케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성 높은 환자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을 기부했다.

이 회사는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한 대를 전달하고 신성이엔지와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염병 대응에 상호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은 신속하게 설치 가능한 공기 주입 텐트 방식의 음압격리 부스로, 빠른 설치와 완벽한 격리가 가능하다. 외풍과 강설에 견디는 튼튼한 공기막 구조로 돼 있으며, 사용 후에는 해체해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전염 속도가 빠른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동성, 편의성, 기술력이 더해진 스마트 음압병실이 필수”라며 “앞으로 음압병실, 선별진료소와 같은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음압병실을 상시 보유하고 활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은 설치가 간편하고 편리해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성이엔지와 상호 협력해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