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외여행 귀국자 코로나19 확진에 체육시설 재폐쇄
경남 창원시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시민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개방했던 야외 체육시설을 하루 만에 폐쇄했다.

창원시는 전날 개방했던 공공 체육시설과 관광지 119곳을 17일 오전 다시 폐쇄했다.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창원시민 1명(30)이 16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해 능동감시 중으로 회사에도 출근하지 않는 등 귀국 후 지역사회 동선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첫 지역 확진자가 나오자 시 산하 소속 문화·체육시설을 속속 폐쇄했다.

창원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5일까지 20명으로 증가했다.

창원시는 5일 이후 10일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16일부터 창원축구센터, 마산야구센터, 창원국제사격장, 창원시립테니스장 등 야외 체육시설과 주남저수지 탐방로, 해양드라마 세트장,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등 외부 관광지를 재개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