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오렌지 등급'으로 경보 격상

싱가포르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8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보건경보 등급을 '옐로우(노랑)'에서 '오렌지'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싱가포르의 보건 경보 등급은 '그린(초록)-옐로우-오렌지-레드(빨강)' 등 4단계로 나뉜다.

이는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고 이전 확진자와 연관성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싱가포르인 3명이 우한 폐렴 확진자로 확인돼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싱가포르 내에서 우한 폐렴이 사람 간 전염돼 확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부는 오렌지 등급으로 경보를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가 보건경보 등급을 '오렌지'로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 이후 두 번째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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