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신고센터 설치…금융·대체판로 지원

경기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관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전수조사해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용인시, '신종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전수조사
이를 위해 기업SOS지원센터(www.giupsos.or.kr)에 온라인 창구를, 시 기업지원과와 용인상공회의소,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에 오프라인 창구를 설치해 피해 상황 접수를 시작했다.

시는 중국으로 수출하거나 현지에 지사·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우선해서 조사한 뒤 사태종료 때까지 피해 규모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피해를 본 기업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중소기업 운영자금으로 최대 3년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해당 기업이 협약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한 기업당 최대 3억원 까지 대출이자의 일부를 시가 지원한다.

판로가 막힌 기업은 국내외 전시회와 해외시장개척단 참가 기회를 먼저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관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세웠다"며 "수출 비중이 큰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경우 이날 오전 8시 현재 신종 코로나 감염증과 관련해 확진자는 없으며, 10명이 능동감시대상자로 지정돼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