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28일 서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019 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듀링, 태영인더스트리, 나우누리 등 10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한다. 시는 구직자 상담을 통해 104개 협약 기업에 맞춤형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 사진촬영과 건강검진, 이미지메이킹 부스도 마련한다.
제22회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7월 19~28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보령시는 올해 대형 머드탕, 컬러 머드체험, 갯벌 장애물마라톤대회 등 60여 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958만1000명으로, 올해 다시 1000만 명 넘게 오도록 K팝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전국 270개 해수욕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오후 6시 이후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도 152개에 달한다. 주요 해수욕장들은 코스프레페스티벌(부산 해운대), 수제맥주축제(강원 속초), 샌드페스티벌(경북 포항 영일대)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피서객 맞이에 돌입했다.26일 해양수산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부산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은 지난 1일 일찌감치 개장하고 피서객을 맞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는 플라이 피시 등 해양 레포츠와 열기구체험존을 상시 운영한다.경북 도내 25개 해수욕장 중 포항 영일대·월포해수욕장은 오는 29일, 나머지 해수욕장 23곳은 7월 6일 개장한다. 영일대해수욕장은 샌드페스티벌(6월 29일~7월 13일)을 연다.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은 해변마라톤대회(7월 7일)를 마련했다.강원 지역은 7월 5일 경포·주문진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92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경포해수욕장은 서머페스티벌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로 침체된 동해안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피서객 2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경남 남해안의 29개 해수욕장도 7월 5일부터 일제히 개장한다. 남해군 상주면 은모래비치해수욕장은 8월 2~4일 서머페스티벌을 연다. 인천의 27개 해수욕장(해변 포함)도 7월 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대학생들의 수련 모임 장소로 잘 알려진 영종도 을왕리·왕산해수욕장, 노을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강화도의 동막·민머루해수욕장이 유명하다.경기 도내 대표 해수욕장인 궁평리·제부도해수욕장도 7월 6일 개장한다. 같은 날 개장하는 충남 태안의 신두리해수욕장에서는 제17회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7월 14일)이 열린다. 60개 팀, 400명이 참가해 모래조각 경연대회로 실력을 겨룬다.전남에서는 지난 22일 개장한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총 54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한다. 제주에서는 삼양·김녕·신양섭지·표선·중문색달·화순금모래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피서객이 많이 찾는 협재·이호테우·삼양·함덕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한 달간 개장 시간을 두 시간 늘려 오후 9시까지 손님을 맞는다”고 소개했다.대전=임호범 기자/전국 종합 lhb@hankyung.com
인천 남동공단의 펄라이트 건축자재 전문업체 펄라이트세라텍은 무기물질 펄라이트를 사용해 건축 외장재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펄라이트스톤 기술은 화산재의 일종인 펄라이트를 응고시켜 단단하게 고정해 주는 경량 건축자재 제조공법이다. 석재 제조업체인 한국산업기술과 함께 2017년부터 개발해 올해 초 특허등록까지 마쳤다.펄라이트는 화산의 용암이 냉각돼 형성된 광물에서 나오는 초경량 무기질소재다.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급속 가열됐기 때문에 단열성이 높고 무게가 가벼운 장점이 있다. 펄라이트 소재의 건축 외장재는 불연성으로 화재에 안전하고 단열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학 펄라이트세라텍 대표(사진)는 “펄라이트 외장재는 중국 건설 현장에서 많이 사용돼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건축자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달 20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건설회사 상백서유한공사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이달부터 펄라이트를 이용한 불연성 건축자재와 건축폐기물을 활용한 경량 벽돌·패널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건축자재 개발에는 펄라이트세라텍이 보유한 펄라이트스톤 기술을 활용한다. 중국 제휴사는 펄라이트스톤 기술의 중국 수출도 지원하기로 했다.이 회사는 펄라이트 외장재를 이용한 건축 시공 방법을 추가로 개발해 대량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국내 건설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1991~2009년 인천지방검찰청 수사관을 거친 독특한 경력의 사업가다. 사단법인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을 만들어 한·중 경제포럼을 여는 등 중국 전문가이기도 하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이 회사에 3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면서 항만 수출을 위한 동반성장 기업으로 선정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27일 오후 6시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개막한다. BIFAN 집행위원회는 세계 49개국에서 출품한 신작 284편(장편 166, 단편 118)을 어울마당 등 부천 지역 문화공간에서 다음달 7일까지 상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다현과 유다인이 맡는다.개막작은 멕시코 출신의 에드가 니토 감독이 만든 ‘기름도둑’이다. 멕시코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이 여자 친구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기 위해 기름을 훔치며 겪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았다.올해 BIFAN 주제는 공상과학(SF)이다. ‘아수라’(감독 탈랄 셀하미), ‘진범’(감독 고정욱) 등 공포와 공상과학을 주제로 한 39편이 경쟁 부문에 도전했다.부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