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서울 시내 사립초등학교와 평생교육시설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학 공공성·투명성 강화 종합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사립초 10곳과 평생교육시설 3곳이 에듀파인을 쓰지 않고 있다. 이달부터 에듀파인 사용이 법적으로 의무화된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52곳 가운데는 24곳이 미사용 상태다. 교육청은 상반기 모든 사립학교가 에듀파인을 쓰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해 내년부터 사립학교에도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된다”며 “교육청이 올해 무상급식으로 사립초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만큼 이 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