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활성화 나선 순천향대, 체험형 인턴십 운영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학생들의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체험형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국제교육교류처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월22일까지 4주간 중국 상하이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인 유학생 해외 단기 체험형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인턴십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중국 상하이 우리은행, 릴팡 캐릭터(유아용캐릭터 전문업체), 네오팜 화장품(화장품유통 상품 개발업체), 가로수 패션유통(알리바바 등 현지 온라인유통업체), 웨이크라운(중국 최대 무역회사 난생그룹의 자회사) 등 5개 한국 기업에서 9명의 학생이 인턴십을 통해 직무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후넌 씨(국제통상학과 4학년)는 필팡 캐릭터에서 시장조사를 비롯해 마케팅 방안, 서류정리 등 배우고 있다. 우리은행 상하이 오중로지점에서 인턴에 참여하는 쉬멍시아 씨(경제금융학과 4학년)는 고객응대와 전표처리, 자료정리, 결산보고 작성 실무를 배우고 있다.

쉬멍시아 씨는 “인턴십을 통해 전공을 살려 실무경험을 쌓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업무의 흐름과 실무적인 일을 배워 졸업 후 취업과 연계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은 “학생들이 현지 한국 기업의 인턴십에 참여하며 중국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기르고 있다”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 교두보 마련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