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양대 노조(민주노총·한국노총 산하)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26일까지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27일 조합원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기한을 정하지 않은 무기한 투쟁이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21일 오전부터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사복착용, 규정준수, 준법투쟁 등을 전개한다. 노조 측은 △임금 7.1% 인상 △총인건비 제도 폐지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작년 5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이후 첫 파업이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