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수시 3645명 선발… 학생부교과에 학교장추천 신설
중앙대(입학처장 백광진·사진)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4840명 중 75% 규모인 3645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전형 선발인원의 64%인 2346명은 학생부전형(교과/종합)으로, 나머지(886명)는 논술전형으로 뽑는다.

중앙대학교, 수시 3645명 선발… 학생부교과에 학교장추천 신설
올해 중앙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전형에 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됐다는 점이다. 또 정시모집에서 공학계열에 한정해 실시하던 전공개방 모집을 다른 계열로도 확대했다. 백광진 입학처장은 “그 외에는 입시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 대부분 지난해 전형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수시 3645명 선발… 학생부교과에 학교장추천 신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학생부전형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1779명 △학생부교과전형 417명을 선발한다.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SW인재, 고른기회 등의 전형을 포함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이 가운데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 전형에서 각각 572명, 551명을 뽑는다. 백 처장은 “매년 경쟁률이 높았던 의학부, 체육교육과의 선발 인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은 14개 모집단위에서 총 150명을 △학생부교과 60% △서류 40%로 선발한다. 고교별로 최대 4명까지 추천 가능하며, 학과별로는 1명씩만 추천할 수 있다. 단 서울캠퍼스는 최대 3명까지 추천 가능하다.

논술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된다. 자연계열 논술에서는 수학 3문항, 과학(물리 화학 생물 중 택1) 1문항이 출제된다. 중앙대 관계자는 “수험생이 고교교육과 자기주도학습만으로 논술전형에 합격할 수 있도록 모든 지문을 교과서 또는 EBS 교재를 활용해 출제하고 있다”며 “논술 출제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시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전년도와 같다. 인문계열은 △국어 40% △수학 가/나 40% △사회/과학탐구 20%가 반영되며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가 40% △과학탐구 35%로 평가한다. 이외에 절대평가 방식의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은 영어의 경우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 등으로 차등화했다. 한국사는 4등급으로 나눠 최대 10점까지 가산한다. 전년도까지 실기고사를 치렀던 체육교육과는 △수능 80% △서류평가 20%로 변경돼 실기 없이 신입생을 선발한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