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자이’로 알려진 GS건설이 부산 청년을 위한 셰어하우스 조성에 힘을 보탠다.

부산시는 GS건설에 부산형 셰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 사업을 제안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셰어하우스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셰어하우스는 홀몸 어르신의 집 등 낡은 주택을 수리해 시세 3분의 1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 청년에게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GS건설은 다음달 기부심사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9월까지 30실 규모의 셰어하우스 대상 주택을 발굴하고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이어 10월 입주자를 선정해 11월께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셰어하우스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에게 2인실 기준으로 월 11만∼14만원의 임대료를, 1인실은 14만∼19만원의 임대료를 받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