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파견 근무하던 한 사무관이 자신의 숙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30분께 강원 강릉시 내곡동의 한 원룸에서 동계올림픽조직위 파견 사무관 A씨(33)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국가직 5급 공채에 합격해 수습사무관으로 임용된 뒤 동계올림픽조직위에 파견돼 근무해왔다. B씨는 숨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숙소를 방문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