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서 2만7천 명 탈출 (사진=영상캡처)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을 향한 진격이 이어지면서 주민 2만7천여 명이 탈출에 나섰다.

지난 29일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군이 알레포 북동부 반군지역을 장악하는 사이 주민 2만7000명이 피란길에 나섰다.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지난 15일부터 공세를 펼쳐 28일까지 알레포 북동부를 완전히 장악하면서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 재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피란길에 오른 주민 다수는 알레포 서부 정부군지역, 북쪽 쿠르드지역과 알레포 서부 정부군지역, 반군이 저항하는 남부로 이동했다. 알레포 남동부는 무자비한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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