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공의 이탈 이후 경영난을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급여를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건강보험 선지급은 진료 전 일정 규모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하고, 추후 실제 발생한 급여비에서 정산하는 제도다.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은 전국 211개 수련병원 중 △3∼4월 의료수입 급감으로 인건비 지급 등 병원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했고 △필수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금융기관 자금 차입 등 자체 해결 노력을 하고 있으며 △외래·입원 등 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를 축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기관으로 제한했다. 지원 기간은 오는 7월까지 3개월이다.정부는 요건을 충족한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집단행동 이후의 진료량과 급여비 추이 등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해 기관별로 전년 같은 기간에 받은 급여비의 30%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또한, 2025년 1분기부터 각 기관이 청구한 급여비에서 균등하게 상계하는 방식으로 정산할 계획이다. 수련병원들은 이달 2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정부는 심사를 통해 이르면 이번 달 안에 1차 선지급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은 168만1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늘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6.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73억6600만달러로 6.7% 감소했다.무역수지는 5억5400만달러 적자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20억1200만달러 적자였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살해당한 사건 관련 피의자 1명이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13일 알려졌다.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를 받는 20대 A씨를 전북 정읍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피의자 3명 중 1명이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던 중 전날 오후 7시 46분께 A씨를 그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앞서 태국 현지 매체는 지난 11일 11일 수도경찰국 티티 생생 사령관이 한국인 관광객 노모씨(34세)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4월 30일 여행 목적으로 태국을 방문했다.수사는 지난 7일 노씨의 모친이 한국 대사관에 '300만밧(한화 약 1억1200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이 목숨을 잃는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태국 경찰은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