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철회 (사진=방송캡처)

화물연대 파업 철회가 발표됐다.

화물연대 지도부는 집단 운송거부 열흘 만인 19일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이광재 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은 “파업투쟁은 오늘로 정리한다”고 공식발표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자 한 조합원이 자해소동을 일으키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천모 전 화물연대 조직국장은 발표 직후 방송차량 위에 올라가 흉기로 자신의 목에 상처를 내는 등 자해소동을 벌였다.

그는 “파업 철회 여부를 묻는 무기명 찬반투표를 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열린 집회 현장에서 박원호 본부장과 집행부를 포함한 조합원 21명이 교통방해 등 혐의로 대거 경찰에 연행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파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