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사진=닌텐도)


포켓몬 go 한국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포켓몬 go는 지난 7일 북미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구글 플레이에서는 이틀 만에 매출 2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포켓몬고의 국내 서비스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켓몬 go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우리 정부가 국내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3월 ‘국가 보안 시설 및 군사 시설의 노출 금지’를 조건으로 지도 측량 데이터 해외 반출 허용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글은 “한국 정부가 국내 지도서비스 제공업체에 불공정한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해당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구글은 지난달 1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에 지도데이터 반출을 공식적으로 신청했으며, 정부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인 8월25일까지 수용여부를 결정해야한다.

한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혼재해있다”며 “국가 안보와 지명 문제 등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심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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