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 태백지역의 '힐링(치유)'을 테마로 한 특구 지정이 추진된다.

태백시는 5월 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칭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특구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청회는 특구계획안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특구계획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하기 위해 열린다.

관계 전문가, 기업체, 공무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 특구계획안에 대한 투자사업 계획과 규제특례사항 의견을 나누고 토론한다.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의 도시 태백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세계적인 힐링을 테마로 한 특구지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특구의 위치, 필요성, 특화사업자, 사업의 내용 등을 공고하고 내달 3일까지 사업계획안 열람과 의견을 수렴 중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시 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특화사업의 내실화를 기할 것"이라며 "가칭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특구지정 신청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을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