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사진=충북도)


충북도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한 가운데 충북문화관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충북문화관(구, 도지사관사) 야외 공연장에서는 ‘흔들리며 피는 꽃, 春 香’이라는 주제로 자연․바람․달빛 콘서트가 개최되어 봄향기 그윽한 전통무용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박물관에서 서양미술의 역사를 읽다’ 라는 주제로 ‘박물관 깊이보기’ 인문학 강연이 실시되어 시민들이 박물관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하고 친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옛날 왕과 왕비가 기품있게 듣던 궁중음악을 청주시립국악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들을 수 있는 브런치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순회연주회로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와 함께 하는 ‘오페라로 떠나는 배낭여행’이 개최, 군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하는 등 도내 문예회관,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각종 콘서트 및 교육, 영화상영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충북도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정한 날이지만 아직까지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활성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 이라며, “보다 많은 문화예술행사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토록 하고 각종 공모사업 추진 및 홍보강화에도 박차를 가하여 문화융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 및 충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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