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복궁에서 조선시대 궁성을 지키는 호군(護軍)이 궁성을 순찰하는 순라(巡邏)의식을 재현하고 있다.

이 행사는 그동안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거행되던 조선시대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교대의식 행사를 변형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광화문 및 흥례문 권역 복원기간 중에도 행사의 전통을 유지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궁궐 내.외 순라의식 재현은 순장(巡將)이 순군(巡軍)을 이끌고 경복궁 궁궐 안팎을 돌려 순라하는 모습으로 매일 11시와 13시, 15시 건춘문을 출발, 광화문, 영추문을 돌아 경복궁으로 들어오는 동선으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