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 모두 '현금'

올 연말연시 직장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현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정보업체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152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연말연시 받고 싶은 선물(복수응답)로 응답자의 70.1%가 '현금'을 꼽았다.

다음으로 ▲상품권(37.2%) ▲겨울휴가(23.3%)도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휴대전화 PMP 등 전자제품(18.8%) ▲영화, 공연티켓(15.2%)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의류 잡화(10.1%) ▲도서(9.4%) ▲건강식품(7.7%) ▲깜짝 이벤트(6.1%) ▲목욕용품 등 생활필수품(4.3%) ▲카드 연하장(4.2%) ▲꽃(2.3%) ▲케익 와인 등 식료품(2.0%) 등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을 받고 싶은 상대(복수응답)는 '회사'가 54.9%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연인(35.9%) ▲직장상사 동료(26.4%) 순을 보였다. ▲친구(18.7%) ▲부모(11.0%) ▲거래처(7.1%) ▲친척(4.9%) ▲자녀(4.2%) ▲학교 선후배(3.3%)로부터 선물을 받고 싶다는 대답도 있었다.

반대로 직장들의 올 연말연시 선물증정 계획은 질의한 결과, 직장인 46.4%가 올해 연말연시, 지인에게 선물을 줄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이들은 주로 ▲현금(31.3%) ▲상품권(27.7%) ▲의류 잡화(27.3%) 등의 아이템(복수응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건강식품(12.7%) ▲영화 공연티켓(10.7%) ▲도서(10.7%) ▲케익 와인 등 식료품(10.3%) ▲카드 연하장(9.9%) ▲목욕용품 등 생활필수품(8.6%) ▲휴대전화 PMP 등 전자제품(7.9%) ▲깜짝 이벤트(5.4%) ▲장난감(3.6%) ▲꽃(2.1%) 등을 들었다.

선물을 주고 싶은 대상(복수응답)으로는 ▲부모(51.7%)와 ▲배우자 연인(50.9%)이 주를 이뤘고, ▲직장상사 동료(26.4%)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친구(17.8%) ▲자녀(16.7%) ▲친척(8.6%) ▲학교 선후배(6.4%) ▲거래처(5.6%) 순이었다.

한편 이번 연말연시 선물증정 계획이 없는 직장인 618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63.1%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고, '안주고 안받는 것이 마음 편해서'라는 대답도 28.6%나 됐다.

이외에도 ▲선물하고 싶은 대상이 없어서(11.0%)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7.8%) ▲과소비라고 생각되어서(7.4%) ▲준비하는 것이 귀찮아서(5.2%)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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