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친환경 소재인 한지를 소재로 한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부산은행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식점과 백화점 및 할인점,학업업종등 3대 업종을 번갈아가며 사용금액의 10%(최대 2만원 이내)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트랜스폼 카드’를 최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트랜스폼 카드는 전국 75만개 외식업종 가맹점과 2100개 백화점 및 할인점,9만개의 학업업종 가운데 1개 업종을 지정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필요에 따라 할인혜택을 받는 업종을 매월 바꿔가며 지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특히 카드 소재를 플라스틱이 아닌 한지를 압축,강화해 만든 카드로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매립하더라도 종이처럼 분해돼 친환경적이다.트랜스폼 카드는 놀이공원 등에서 최대 50% 할인,등대콜 택시요금 5% 할인등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부산은행 카드사업부 조영재 부장은 “한지로 만든 카드는 발급비용이 기존 플라스틱 카드에 비해 30% 가량 비싸지만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환경보호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향기카드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