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지역 내 16개 인문계 고등학교 중 5곳을 골라 명문고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시설 확충 및 교육프로그램 개선 비용으로 올해부터 2년여간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학교에 약 4억원씩, 모두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 학교는 현직 교장, 시교육청 장학사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구 관계자는 "지원 대상 학교가 명문고가 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면 계속 지원하겠지만, 실적이 미흡하면 즉시 다른 학교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는 8일 오후 구립국제교육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