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13일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 과학기술계에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취임한 김 차관은 이날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가진 정부출연연 기관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과학기술계의 현안인 과학기술인연금, 정년 연장, PBS(연구과제 중심의 인건비제도) 등 3대 과제 만큼은 해결하겠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과학기술계를 처음 만난 곳이 바로 대덕"이라며 대덕특구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 과학기술계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 노환진 연구기관지원과장은 `탈 추격형 시대의 정부출연연 정책'이라는 발제를 통해 "국가의 미래 준비와 정부의 아젠다 수행, 고급 연구인력.정보.정보에 대한 전문 관리 등이 출연연의 장기적 지향점"이라며 "이를 위해 `과학산업육성법', `국가연구장비시설 관리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 간담회 이후 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각각 방문, 연구원의 연구 현황 등을 둘러봤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