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분야의 '마이스터(장인ㆍ전문가)'를 육성할 마이스터고등학교 21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 9곳의 전문계고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한 데 이어 1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들 21곳의 마이스터고는 올 하반기 신입생 선발 전형을 거쳐 내년 3월 처음으로 개교하게 된다. 2차로 선정된 학교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인천전자공고,광주정보고,대전동아공고,울산정보통신고,팔달공고,평택기계공고,금오공고,한국항만물류고,삼천포공고,전북기계공고,부산기계공고 등 12곳이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체와 약정을 맺어 산 · 학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졸업생을 전공 분야의 산업체에 취업시키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12곳의 학교도 총 418개 산업체와 졸업생 채용 약정을 맺었다.

마이스터고의 신입생 선발은 오는 10월부터 학교별로 실시되며 내신성적과 직업적성 위주로 학생들을 뽑게 된다. 전국 단위 모집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비율은 해당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