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도의 출입규제가 풀리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묵호항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강원도 동해시가 손님맞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일 동해시에 따르면 울릉도, 독도가 지리적으로 제일 가까운 묵호항이 경북 포항 등에서 출발하는 여객선보다 1시간 이상 빨라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6일 대아, 홍익, 미래관광 등 모객 여행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어 전국 여행사 대표를 초청, 묵호항을 통한 독도관광을 특별히 요청키로 했다. 이를위해 단체 관광객들이 동해를 이용할 경우 관광버스 종사자 숙식제공, 관광지 입장료 감면, 일기불순 등 출항 연기사유 발생시 서비스업체 차량제공, 예약제운영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 개인별 관광객에 대해서도 지역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버스를제공하거나 입장료를 감면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주변에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을 하거나 가로등 신설 11개소, 비탈면 정비 등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관광객 편의를 돕고 주민소득도 높이기 위해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 부지내에관광안내소 및 특산물 판매장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주요 교량에 태극기 또는 독도관광 홍보깃발을 게양하고 수도권 기존 와이드광고 3개소에는 독도관련 홍보문안을 삽입하는 등 독도 관광객 맞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독도를 찾는 외국인을 위해서는 여객선 터미널내 통역안내원및 관광도우미 10명을 배치하고 홍보물도 2만장을 비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