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강북에 소재한 학원 수의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10일 국회 교육위 이규택(李揆澤.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강남.북 학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강남교육청(강남.서초구)에 등록된 학원은 1천991개로 지난해에 비해 46개 가했다. 이에 비해 북부교육청(노원.도봉구)에 등록된 학원은 1천75개로 지난해에 비해오히려 4개 감소했다. 이 의원은 "강남 학원수가 강북보다 2배 가까이 많고 수준 높은 학원이 강남에몰리면서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고 집값도 오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강남의 집값을 잡기 위해 학원단지를 강북에 유치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