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위해 오는 19일 영국 현지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려던 계획을 이번 태풍 피해로 연기했다. 도는 김혁규(金爀珪)지사가 오는 19일 영국을 방문, F1 경주개최에 따른 전권을위임받은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M)측과 진해 유치를 확인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려고 했으나 태풍 피해가 예상외로 커 내달로 방문 일정을 연기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FOM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고 있으나 태풍 피해복구가 어느 정도 이뤄진 내달쯤 영국을 방문해 예정대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도는 당초 F1 진해대회를 오는 2008년이나 2009년께 개최할 수 있도록 확실한보장을 한다는 사항과 이후 법적조치 시기, 본 계약(협약) 체결에 관한 내용 등으로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