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중 절반은 30-40대까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휴먼피아(www.humanpia.com)가 구직자 1천38명에게 직장생활을 언제까지 하고 싶은 지를 물은 결과, '30대까지'와 '40대까지'라는 응답이 각각 25%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50대까지'가 23%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 밖에 60대까지(12%), 20대까지(9%), 70대 이상까지(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0대까지 하고 싶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고 50대까지가 26%로 그 뒤를 이었으며, 여성은 30대까지(23%)와 40대까지(21%)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휴먼피아 김화수 사장은 "구직자들 대부분이 30-50대까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것은 불안한 고용시장으로 회사에서 정년을 보장받길 기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