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3일 오전 5시를 기해 인천지역과 서해 전해상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폭풍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과 피해조사에 나섰다. 이날 새벽 4시께부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인천지역은 22일 남동구와 부평구일대 주택 17채가 침수된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밤 8시께부터 물에 잠겨 한때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계양구 작전동 608 경인고속도로 밑 왕복 2차선 도로 등 2곳도 물이 빠져 정상 소통되고 있다. 인천은 22일부터 23일 새벽까지 평균 114㎜의 비가 내렸으며, 남동구 지역의 경우 151㎜의 호우가 내려 최고를 기록했다. 서해 전해상과 서해 5도에 발효된 폭풍주의보로 중단됐던 인천∼백령도간 여객선 운항도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재개되는 등 14개 항로의 운항이 모두 정상화됐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